멀리가지 않아도 에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

제주도여행을 가면 한 번쯤 들러봤을 오설록.

그 오설록의 맛을 서울 한복판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신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있는 오설록 1979.

아모레퍼시픽 본사로 들어오면 두 개의 오설록이 있습니다.

오설록 티하우스 용산파크점과 오설록 티하우스 1979.

오설록 티하우스 용산파크점은 일반적인 차와 테이크아웃, 아이스크림등을 판매하는 것 같고, 

이 날 방문한 오설록 티하우스 1979는 좀 더 고급스러운 차와 에프터눈 티를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1979의 경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다고 하여 2주 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토요일의 경우 11시오픈이라 11시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금방 네 팀이 들어왔습니다.

12시정도가 되니 거의 만석이 되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께서 메뉴판과 샘플차 그릇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메인으로 마실 차를 고르는 거 였는데

Master's Tea는 3,000원 추가, 

나머지는 추가금액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래 메뉴판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티는 추가금 3,000원, 나머지는 기본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일로향, 홍우전 각 주문했습니다.

 

웰컴차? 라고 해야하나?

맛보기용 차와 

차 샘플이 나왔습니다.

녹차줄기차라고 했던거 같은데

너무 부드럽고 맛과 향이 좋았습니다.

하나 사갈까 했는데

이 곳에서는 팔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설록 북촌점에는 판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메인으로 나왔던 차 보다 식 전에 먹었던 차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인 차가 나오길 기다리며 주변을 찍어봤습니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바람이 날리는 듯한 모습의 주명이 눈에 띕니다

 

계산대에는 차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고급차종이 많아서 그런지 가격이 제법 나갔습니다.

 

입구인데 막혀있더군요.

아마도 여기 방향이 아모레퍼시픽 정문의 반대쪽 일것 입니다.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테이블 위에 이 다육이 하나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무슨 다육이가 이렇게 고급스러운지?

 

열심히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즈음

메인차와 간식거리가 나왔습니다.

왼쪽이 일로향, 오른쪽이 홍우전 입니다.

마시는 방법은 주전차에 찻잎이랑 물이 들어 있는데

찻물이 우러나오면 뚜껑이 없는 주전자에 차 망을 올리고 덜어서

찻잔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거름망은 사용 방법은 이렇게 올려서 물을 부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차의 우리는 물의 온도가 달라서 

리필을 해 달라고 하면

직원분께서 두 개의 주전자를 가지고 오십니다.

일로향의 경우6~70도 정도의 물이었고, 홍우전은 좀 더 뜨거운 물이었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일로향은 좀 밍밍? 싱겁다고 해야하나? 좀 순한맛 입니다.

이에 반해 홍우전은 발효차이기 때문에 홍차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제법 단 디저트와 같이 마셔야 하기 때문에 홍우전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디저트!! 가 나왔습니다.

1층, 2층, 3층, 그리고 최종디저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디저트를 다 먹으면 마지막에 식혜샤베트가 나옵니다.

먹는 순서는 1층부터 먹으면 되고, 3층은 매장에서 오설록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라 하였습니다.

1, 2층은 따로 판매는 하지 않고 어프터눈 티 서비스를 이용해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건 가로사진

 

먹었던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1층에 있던 디저트

 

2층 디저트

 

3층 디저트

 

최종 디저트

 

이게 3층에 있던 디저트의 설명입니다.

다른건 설명이 없고 3층에 있던 디저트만 이런 설명지를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따로 팔기 때문이겠죠?

 

 

아래 사진은 입 안에 넣기 전 사진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식혜샤베트 입니다.

사실 샤베트보다는 빙수라는 말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그냥 빙수를 갈아서 준거 같아요.

오늘 먹은 것 중에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식혜샤베트...

 

살면서 처음으로 에프터눈 티를 체험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라 그런가?

이런 고급스러운 먹거리를 하나씩 음미하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곳이 있는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삶이 지치거나

새로운 경험이 필요할 때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