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부산에서 히츠마부시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냥 장어덮밥이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었죠.
그 때 그맛이 생각나서 방문한 공덕역 히츠마부시 전문점 함루 본점.
서울역으로 갈까? 공덕역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본점이 더 잘해주겠지? 하고 생각하여 본점으로 정했습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메뉴는 아주 단순합니다.
장어!
안으로 들어가 히츠마부시 1마리 메뉴를 2인분 시켰습니다.
0.5마리씩 추가할 수 있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벽에 붙어 있던 글을 보았습니다.
"함루는 정성스럽게 담다"라는 뜻 이라 합니다.
한쪽 벽에는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장어보다 도자기가 더 유명하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가격은 제법 나갑니다.
어느덧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매생이가 들어간 계란찜인데 차완무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주 부드럽고 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본품
히츠마부시 입니다.
이 명함같은 종이 뒤에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첫 번째는 1/4로 나눈 밥을 덜어 그냥 먹는다.
두 번째는 건더기를 넣어 먹는다.
세 번째는 물을 말아 먹는다.
마지막은 위 세 가지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는다.
였습니다.
이 밥그릇에 있는 장어와 밥을 1/4로 나누어 드시면 됩니다.
이건 된장국
이건 덜어먹을 그릇
단무지
미역인가?
와사비와 생강
김과 파
이건 마지막에 먹을 디저트인 귤푸딩
맛은 평범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다고 해야하나?
양은 성인남성이 먹기엔 좀 적어 보였습니다.
1.5마리 시키면 적당할듯.
주차는 한 시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대기줄 없이 주문에서 음식을 다 먹는데 까지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시간이 남으시면 뒤쪽에 오아시스에 들러 간단하게 쇼핑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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