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무국을 파는 식당은 처음 본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님께서 자주 만들어 주셨던 무국
성인이 되고 보니 무국을 먹을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보통 집에서 밥을 안먹기도 하고
무국을 파는 곳을 못봤기 때문이죠
근데 무국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누리옥은 명동과 시청역 사이 어느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얀 작은 간판이 있고
계단을 통해 2츠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메뉴도 단순합니다
평양냄면, 소고기뭇국, 수육 찜 정도입니다
보리차였던가??
델몬트병에 든 물을 주셨는데
이 또한 어렸을 때의 감성인듯 합니다
진짜 얼마만에 보는 델몬트병인지??
반찬으로 깍두기와 무절임, 갓김치가 나오는데
정말로 무에 진심인 식당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식사전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 사람 많은걸 안좋아 하거든요
음식을 다 먹을즈음해서 손님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갓김치는 따로 덜어 드실수 있습니다
와 평양냉면이 도착했는데
고기가 어찌나 크던지
이렇게 큰 고기를 주는 식당은 처임인거 같아요
맛은 평양냉면의 그 슴슴한 맛입니다
처음엔 뭐지? 하다가 다 먹을 때 즈음엔 더 먹고 싶어지는 맛??
그리고 나온 소고기뭇국!!
와...
고기와 무, 야가 엄청납니다
요즘 파값이 비싼데 이렇게 많이 주시다니
고기도 큰 덩어리가 몇개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무국을 왜 사람들이 밖에서 사먹나 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이렇게 나왔는데 다 못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요....
고기가 넘치는 누리옥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 음식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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