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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아빠의 사진첩은 5테라로도 부족하다, 코스트코 씨게이트 외장하드 후기 (seagate expansion 5tb)

by taste again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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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C드라이브 용량을 알리는 막대그래프가 어느새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경고등이었죠.

사진과 영상 일을 하다 보니 외장하드는 늘 곁에 두는 필수품입니다. 수많은 RAW 파일과 4K 영상 클립들은 하드디스크를 정말 무서운 속도로 집어삼키거든요. 기존에 쓰던 백업용 하드들도 하나둘 용량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정타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달에 태어난 딸아이였죠.

 

아빠의 카메라(Nikon Z8)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수십 메가짜리 사진을 뱉어냈고, 아내의 스마트폰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아이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영상으로 쌓여갔습니다. 일과 관련된 데이터와는 차원이 다른, 단 하나도 지울 수 없는 소중한 기록들이었죠.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조만간 대용량 하드를 하나 더 들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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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며칠 전, 늘 그렇듯 생필품을 사러 들른 코스트코에서 이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씨게이트 익스팬션 5테라(Seagate Expansion 5TB).

화려한 기능이나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SSD는 아닙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용량과 코스트코다운 합리적인 가격.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넉넉하고 든든한 데이터 저장소' 역할에 이보다 더 충실한 제품은 없어 보였습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집에 와서 바로 연결해 봤습니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필요한 제품이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투박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검은색 직사각형 디자인. '나'는 오직 '저장'이라는 임무에만 충실하겠다는 선언처럼 보였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니 '드르륵' 하는 기분 좋은 작동음과 함께, 모니터 화면에 '4.54TB'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떴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이 녀석에게 새로운 임무를 줄 차례입니다.

첫째, 지난 몇 년간 촬영했던 건축, 행사 사진과 영상 원본들을 안전하게 이중 백업하는 것. 둘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상에 나온 지 갓 한 달을 넘긴 우리 딸의 모든 순간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것.

5테라바이트. 이 거대한 공간이 딸아이의 웃음과 울음, 첫 뒤집기와 첫걸음의 순간들로 얼마나 빠르게 채워져 나갈까요. 어쩌면 이 하드도 금방 가득 차 버릴지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엄청난 기술 리뷰나 속도 벤치마크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사진이나 영상 데이터가 많거나,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코스트코의 이 든든한 외장하드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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